도자기 기법 중에 잎사귀를 그대로 본떠서 만드는 기법으로 접시를 만들려고 했는데 몬스테라 같이 잎이 두꺼운 식물은 할 수가 없다고 해서 몬스테라 모양을 손으로 그려서 도자기 받침을 만들었다. 

 

 

 

 

 

원하는 크기로 밀대를 이용하여 흙을 밀어주고 테두리를 몬스테라 잎사귀 모양으로 잘라 준 뒤 잎사귀 중간중간에 구멍을 내어 주면 된다.

 

 

 

 

 

잎사귀 테두리와 구멍 부분 흙을 정리해 주고 줄기 부분은 나중에 색을 칠해 표현해 주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중간에 그린 줄기는 지워 주었다.

 

 

 

 

 

같은 방식으로 좀 더 작게 한 개 더 만들어 주었다. 처음에 만든 잎이 약간 얇게 만들어져서 두 번째 만들 때는 조금 더 두껍게 만들어 주었다.

 

 

 

 

 

2개의 몬스테라 잎 모양을 완성한 모습이다.   흙이 마른 후에 가마에서 1번 굽고 원하는 색을 칠해 줄 예정이다. 

 

 

 

 

 

크게 만든 건 만들고 공방에 두고 갔는데 도자기가 말라가는 도중에 깨져버렸다. 색을 입히기 위해 화장토까지 발랐는데 아마도 너무 얇게 만들어서 깨져 버린 듯하다. 몬스테라 잎사귀를 좀 더 두껍게 만든 것만 깨지지 않고 살아남았다.

 

 

 

 

 

큰 몬스테라 잎은 색을 입힐 예정이었고 작은 몬스테라 잎은 월래도 색을 입히지 않고 도자기 색 그대로로 부탁드려서 지금 완성된 것은 따로 색을 입히지 않은 것이다. 도자기 색 자체도 살짝 청록색이라 색감이 나쁘지 않다.

 

 

 

 

 

뒤쪽은 따로 처리를 하지 않아 유약이 없는 상태로 구워졌다. 냄비 받침으로 하려면 구워진 뒤 쪽에 코르크를 붙여야 하는데 우선은 코르크 없이 기본으로 사용해 보고 불편하면 그때나 붙여야겠다.

 

 

 

 

 

나름 두껍게 한다고 한 건데도 구워지고 나니 살짝 얇은 느낌이 있다.

 

 

 

 

 

거짐 손바닥 크기 만하게 만들어졌다. 몬스테라 구멍하고 잎의 모양 때문에 혹시나 구워 지다가 깨지려나 했는데 명장님께서 신경 써서 구워 주셔서 다행히 깨지지 않고 잘 나왔다. 크게 만든 몬스테라도 같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쉽다. 이번에 구워지는 거 보니 이 정도 스펙은 말리기만 잘하면 구워지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여 이번에 깨 먹은 몬스테라 정도 크기로 좀 많이 두껍게 새로 한 개 더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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