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커터를 이용하여 트리모양 도자기 크리스마스 오브제 만들기
예전에는 12월 초 ~ 중순쯤이 되어야 거리에 트리 장식도 하고 크리스 마스 느낌이 나곤 했는데 요즘은 엄청 그 시기가 빨라져서 11월쯤이 되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를 하는 것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졌다. 나도 덩달아 11월부터 마음속엔 크리스마스의 따스한 느낌이 들기에 이번에 도자기로 크리스마스 장식 겸 오브제를 만들어 볼까 했다. 장식 오브제랑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켜 놓을 티라이트 조명 이렇게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번에 모양이 좀 잘 나오면 다음에 도자기로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식을 다 만들어 봐야겠다 생각했다.
흙을 밀어 원형 모양으로 정리하고 중간에 트리 모양 쿠키커터를 찍어 준 후 흙을 동그랗게 만들어 나무 주변에 붙여 주었다. 원형 윗 부분에는 벽에 달 수 있도록 고리를 만들어 주었다.
쿠키커터로 잘라낸 나무는 잘 떼어낸 뒤 나무에 동그랗게 흙을 말아 붙여 주었다.
저번에 구매한 EB컬러 도자기용 물감을 사용하여 색을 칠해 줄 예정이라 아주 진하게 화장토를 발라 주었다.
초벌 후 오브제에 색을 칠해 주었다. 물감칠에는 영 소질이 없는 편이라 손 가는데로 마음 가는 데로 칠해 주었다. 잘 나오든 못 나오든 나만 만족하면 된다는 생각에 부담 없이 칠했다. 살짝 초등학생이 색칠한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장식 오브제가 완성되어 나왔다!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나와서 진짜 깜짝 놀랐다. 색깔 칠할 때만 해도 살짝 망했다 싶었는데 구워져 나오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도자기물감 구매하고 처음 색을 입혀 보는 건데 발색이 이 정도로 나올 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선명하고 1차 초벌 후 도자기에 칠했을 때랑 다른 느낌이다. 본래의 물감색이 거의 그대로 발현되는 듯했다.
트리모양 도자기 오브제를 만들기 시작할 당시가 11월 중순이니까 최소 12월 말쯤 25일 정도에는 도자기로 구워져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1번 초벌 후 색깔 칠하고 다시 굽고 하면서 구워지는 시기를 한번 놓혀서 결국 1월이 되어서야 완성작을 받았다. 크리스마스를 넘긴 건 조금 아쉬웠지만 모양과 색이 잘 나와서 그걸로 만족한다.
크리스마스는 한참 지났지만 올해 크리스마스를 기약하며 이 오브제는 집에 고이 모셔 두어야겠다. 이 정도로 도자기 물감이 발색력이 좋으면 올해 연말쯤엔 크리스마스 트리용 장식을 도자기로 만들어 볼까 싶다. 작년에는 너무 늦었으니 올해는 한 10월쯤부터 작업을 해야 12월에 받을 수 있을 거 같으니 좀 서둘러서 해봐야겠다.
위에 사용한 도자기용 페인팅 물감↓↓↓↓
[도예] - 도자기용 페인팅 물감 EB칼라 샀어요. (클레이스토리)
도자기용 페인팅 물감 EB칼라 샀어요. (클레이스토리)
지금 다니는 공방에서는 화장토는 제공해 주시고 색을 넣고 싶으면 색이 조금 들어가는 것에 대한 물감은 제공해 주시지만 전체적으로 색깔을 많이 넣으려면 각자 물감을 구매해야 한다고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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