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

집에서 사용하던 티백받침대랑 같은 제품으로 구매하려고 보니 개당 가격이 만원이 넘어가길래 도자기로 티백 트레이를 만들어 보았다. 집에 있는 티백받침대가 찻잔 모양이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고 싶어 쿠키트레이를 비슷한 걸로 구매해서 틀로 찍어내어 만들었다. 기존에 집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살짝 작지만 모양이 이게 딱 예뻐 이걸로 만들었다. 구워지고 나서 크기가 어느 정도 일지 몰라 우선 2개만 만들어 보았다. 손바닥보다 살짝 작게 만들어졌다. 두께는 조금 두껍게 만들었더니 투박한 느낌이 든다. 크기가 작아 굽을 달지 고민했는데 살짝이라도 다는게 나을 거 같아 달았다. 역시 굽은 꼭 다는 게 좋은 듯하다. 집에 있던 티백트레이랑 크기 차이가 많이 난다. 이 정도 크기이면 지금 만든 티백트레이는 숟가락 받침대로 ..
도예
티코스터를 줄줄이 쌓아놓았었는데 양이 많다 보니 정리가 안되어 티코스터 정리함을 만들었다. 흙을 밀어주고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 준 후 밑에 굽을 달아 완성하였다. 앞쪽은 반원 모양으로 만들어주고 나무모양 도장을 찍어서 붙여 주었다. 뒤쪽은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 주었다. 바닥에는 살짝 굽을 달아 주었다. 굽이 없으면 바닥에 닿는 거친 부분이 넓어져서 여기에도 굽을 달아 주었다. 티코스터 안쪽에는 화장토를 발라 주었다. 화장토를 발랐다가 너무 두껍게 발라져 깨지길래 스펀지로 화장토를 닦아 냈더니 위의 모습처럼 얼룩덜룩하게 되었다. 어떤 느낌일지 몰라 대충 가늠해서 만들었더니 집에 있는 티코스터 크기에 비해 넘 작게 만들었다. 티코스터 정리함을 만들 때는 천으로 된 티코스터가 몇 개 안 됐는데 중간중간 추가로..
도예
보이차를 우려 마실 때 10번 정도 우려서 마신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 차를 우려 마실 때 약간 진한 맛을 좋아하는 터라 6번 이상 우리면 차의 맛이 많이 흐려져 그만 마시게 된다. 몇 번 내렸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내 취향에 따라 차를 우려 마시면 되긴 하지만 마시면서 차를 몇 번 우렸는지 체크해 보고 싶어서 숫자 체크판을 만들었다. 집에 숫자도장이 있어 그걸로 숫자를 찍어 만들었다. 10까지 한 개와 6까지 한 개 이렇게 숫자판은 2개를 만들고 숫자를 체크할 화살표와 위치를 표시할 돌을 화살표 모양으로 3개 동그라미 모양으로 3개 만들었다. 좀 더 크게 만들고 싶었는데 숫자도장 크기에 맞추다 보니 생각보다 작게 만들어졌다. 완성된 숫자판이다. 유약이 발라지니 숫자가 더 보이지 않게 되었다. 만들 때도..
도예
저번에 오일워머의 양초를 꺼내기 쉽도록 손잡이를 달아 티라이트 홀더를 만들었는데 잘 쓰고 있어서 예비용으로 비슷하게 한 개 더 만들었다. 저번에 만든 것과 같이 손잡이를 달아 주었고 양초 크기에 맞춰 크기를 조절 해 주었다. 손잡이를 너무 길게 달면 오일워머에서 꺼내기가 힘들 거 같아 손잡이는 짧게 달아 주었다. 티라이트를 넣은 모습이다. 나중에 초가 다 타고 꺼내야 할 때 편하라고 티라이트 높이에 맞춰서 살짝 높이를 낮게 했다. 탄 자국 없이 잘 구워져 나왔다. 손잡이 부분은 양초홀더에서 최대한 일자로 세워지도록 만들었고 손잡이 끝은 살짝 끝을 말아 주어 손이 턱에 걸리게 했다. 잡았을 때 그립감이 좋으라고 손가락으로 집히는 부분을 살짝 둥그렇게 만들어 주었다. 위의 사진처럼 위에서 보니 시중에 파는 ..
도예
차의 물을 추가할 때마다 자사호의 뚜껑을 여는데 차판이 있으면 그 위에 두면 되고 차판이 없을 경우 바닥에 두어야 해서 뚜껑을 거치할 뚜껑받침대를 사용하는 게 위생면에서도 청소 면에서도 좋고 자사호의 뚜껑이 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뚜껑받침대가 없어 따로 접시를 두고 사용하다가 이번에 새로 만들었다. 흙을 원형으로 자르고 길게 다리를 달아 주었다. 위쪽은 뚜껑의 물방울이 떨어져 받쳐질 수 있도록 사선모양으로 물길을 내어 주고 윗면을 살짝 봉긋하게 만들어 주었다. 무게감이 좀 있었으면 해서 두껍게 했더니 도톰하게 잘 나왔다. 뚜껑을 놀려 놓은 모습이다. 자사호는 보통 크기가 작아 자사호나 차용 주전자 뚜껑은 충분히 올라 가는데 양이 많은 차를 우리는 다른 유리주전자 뚜껑은 좀 큰 편이라 받침이 많이 ..
도예
소이왁스용 캔들이나 인센스스틱을 길게 세워놓고 사용하려고 조금 넓게 캔들 스탠드를 만들었다. 생각하는 크기로 원 모양을 만들어 주고 테두리를 가래성형으로 하려다가 많이 높게 할 생각이 아니라 크기를 대충 잡아서 한 번에 연결해 주었다. 위쪽에 곰돌이 모양을 만들어 붙여 주었다. 흙이 살짝 마르고 나서 곰돌이 얼굴과 손을 파주었다. 곰돌이가 귀엽게 잘 나왔다. 곰돌이 눈을 조금 더 크게 만들걸 그랬다. 캔들 스탠드로 사용 할 거지만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거라 초가 놓일 자리를 조금 크게 만들었다. 옆모습이 수줍어하는 곰 같은 느낌이다. 굽은 따로 달지 않고 동그란 모양으로 다리만 달아 주었다. 이번에는 다리를 바닥과 잘 밀착 되도록 튼튼히 붙여서 이음새가 보이지 않게 잘 만들어졌다. 소이왁스 캔들을 놓은 ..
도예
차를 마실 때 찻잎을 걸러주는 거름망을 구매했는데 구매한 차거름망들이 거름망을 받쳐주는 부분은 있는데 바닥이 다 뚫려 있어서 찻잎을 거르고 나서 남은 물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어 이를 받쳐주는 받침대를 하나 만들었다. 차거름망에 맞춰 동그랗게 만들고 물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 받침의 높이는 거추장스럽지 않게 낮게 만들었다. 차거름망을 올려 놓은 모습이다. 거름망 받쳐주는 홀더보다 살짝 크게 만들었다. 구워져 나왔을 때 딱 맞았으면 좋겠다. 얇쌍하게 잘 나왔다. 뒤쪽 굽은 일부로 아주 얇게 달아보았다. 시중에 판매하는 백자접시는 이렇게 얇게 달아도 잘 나오는데 내가 만든 건 굽을 얇게 달았더니 완전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다. 역시 돈 주고 사는 건 다른 건가 싶다. 완성된 받침에 차 거름망을 놓아..
도예
인센스스틱의 굵기가 제각각이라 좀 길고 두꺼운 스틱도 잘 태울 수 있도록 무게감 있고 크게 만들어 보았다.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준다. 꽃봉오리 모양이 되도록 간격을 맞추어 흙에 줄을 그어준다. 줄을 그어준 것을 중심으로 양 쪽 흙을 동그랗게 만들어 꽃 봉오리 모양으로 잡아 준다. 꽃봉오리 위쪽에 인센스스틱이 들어갈 구멍을 뚫어준다. 구멍을 스틱홀더 바닥까지 뚫을까 중간까지 뚫을 까 고민하다가 바닥까지 통과되도록 뚫었다. 같은 방식으로 2개를 만들었다. 마르고 구워지고 유약이 발라지면서 작아 질 것을 생각해서 너무 크다 싶을 정도로 구멍을 크게 뚫어 주었다. 왠지 도자기 작품 같이 잘 나왔다. 크게 만든건 꼭 곶감 같은 느낌이다. 작은 건 인센스스틱이 들어갈 구멍만 파주었고 큰 건 속까지 꽉 차서 두꺼우..
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