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를 이용한 오브제 화병 꽃꽃이 스탠드 만들기
꽃을 꽃병에 꽂아 놓게 되면 꽃이 혼자 서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오아시스를 꽃병에 맞게 잘라 사용하거나 꽃의 모양을 잡아 밑 부분을 묶어주고 꽃병에 꽂아 주는 게 일반적이다. 요즘은 한두 송이의 꽃을 여백의 미를 살려 꽂아 주는 게 유행이라 시험관 같이 긴 병이나 위와 같이 꽃꽂이 스탠드가 있어야 세팅이 잘 되는 거 같다. 요즘 스타일의 꽃꽂이 스탠드를 만들어 보았다.
집에 있던 수반이 네모 모양이라서 기본 보양은 네모 모양으로 정했다. 윗판과 밑판을 미리 만들어 놓고 살짝 굳힌 뒤 구멍을 뚫어주고 기둥을 붙이면 된다. 구멍을 위와 아래가 같은 위치에 뚫을까 하다가 같은 위치가 의미가 없을 거 같아 최대한 많이 뚫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자기를 배운지 얼마 안 되어서 두께감각이 없다 보니 윗판과 밑판을 너무 얇게 만들어졌다. 선생님께서 그럼 기둥이라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거 같다고 해서 기둥은 엄청 두껍고 윗판과 밑판은 너무 얇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게 제작되었다.
그. 리. 고. 사실 밑바닥이 좁고 위에 넓게 제작한 건데.. 선생님께서 구워 주시면서 제가 말씀드린 걸 잊어버리셨는지 일반적으로 밑이 넓고 위가 좁으니 일반적 기준으로 판단하셨는지 밑이 넓은 쪽으로 구워 주셨다.
좌-밑이 좁고 위가 넓은 형태로 제작 예정이었음.
우-구워진 데로 놓다 보니 수반에서 붕 뜨게 놓임.
내가 예민한 편도 아니고 꽃을 꽂는 용도이므로 그다지 눈에 거슬리지 않아 다행이다.
월래 만들려던 방향으로 꽃꽂이를 한 경우
제작된 방향으로 세팅 후 꽃꽂이를 한 경우
두 개 다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꽃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꽃꽂이를 하는 것이기에 오브제 화병보다는 꽃 자체에 이목이 집중되다 보니 이게 거꾸로인지 바로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거 같다. 꽃을 꽂았을 때차이는 꽃대의 끝이 바닥에 닿느냐 도자기 오브제에 닿느냐 차이인 거 같다. 그때그때 용도에 맞추어 뒤집어 사용하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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