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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로 만들어진 향꽂이가 연꽃모양, 연밥모양 등 화려하고 예쁘게 만들어진 게 많은데 막상 사용하다 보면 모양이 들어간 향꽂이는 청소도 너무 힘들고 번거로웠다. "simple is best" 가 진짜 진리인 거 같다.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기본모양으로 만들었다. 모양이 심심해서 옆부분은 새도장을 찍어 디테일을 살렸다. 전에 만들었던 인센스스틱홀더는 구멍이 약간 작아 완성 후 구멍이 막혔어서 이번에는 구멍을 큼직하게 뚫어 주었더니 완성 후 구멍 막힘 없이 제작되었다. 구멍이 막혀 있으면 인센스스틱이 타고나서 남은 부분과 재가 안에 남아 있어 나중에 꺼내기 힘든데 구멍이 뚫려있어 청소가 쉬울 거 같다. ( 타다 만 스틱조각이 박혀있으면 다음스틱을 꽂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꺼내야 한다.)..
도예
동생이 본인의 칫솔은 소중하다며 칫솔을 방에다 두겠다고 칫솔꽂이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잘 마르도록 세워놓겠다고 하여 기존에 많이 판매하는 그런 모양으로 만들었다. 칫솔들 마다 바디 굵기가 달라 대략적으로 큰 크기의 칫솔에 맞추었다. 구워지면서 많이 작아질까 우려가 되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줄어들지 않아 다행이었다. 매번 구울 때마다 크기 줄어듬이 걱정이 되는데 이번같이 줄어듬이 거의 없을 때가 있어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계속하다 보면 감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뒷부분은 바닥에 잘 닿아있는 게 목적이라 최대한 평평하게 제작했다. 화장실에 칫솔꽂이를 놓은 모습이다. 세라믹으로 제작되어 물에 오염도 강하고 잘 씻길 거 같다. 우리 집 같은 경우 세워놓으니 거짐 선반위쪽에 닿..
도예
칫솔은 보통 세워놓는 거치대를 사용하는데 우리 집은 구조상 칫솔을 세워 놓기 힘들어서 칫솔 받침대 없이 눕혀놓고 사용하고 있었다. 플라스틱 칫솔을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다 보니 칫솔몸체가 닿는 부분이 살짝 곰팡이 같이 까매져서 칫솔을 오래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전에 만들었던 붓거치대를 갖다 사용하니 칫솔받침으로 딱 맞았다. 크기도 칫솔에 맞고 칫솔모가 바닥에 닿지도 않아 우리 화장실엔 이만한 게 없다 싶었다. 이런 식으로 칫솔을 놓았더니 사용은 편한데 이제 칫솔 끝부분이 살짝 곰팡이같이 거붓하게 변하였다....... 결국 기존에 있던거랑 비슷한 크기로 한 개 더 제작하여 칫솔 자체를 붕 띄워야겠다 싶었다. 붓거치대 2개로 칫솔을 세워 놓은 모습이다. 맞춤제작 같이 딱 맞는다. 화..
도예
전에 만들었던 붓받침대가 멋스럽기는 한데 들고 다니기도 거추장스럽고 너무 커서 작게 다시 만들었다. 작은 산봉우리 모양으로 붓을 2개만 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살짝 높이가 있는 게 사용하기 편한 거 같아 기존에 만들었던 것보다 살짝 높게 만들었다. 붓을 놓았을 때 바닥에 닿지 않고 잘 거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집에서는 큰붓 한 개만 사용해서 이렇게 단출하게 놓고 쓰기 좋다. 붓 홀더로도 사용하고 켈리그라피 할 때 붓 거치대로 사용해도 좋을 거 같다. 다음번엔 먹을 세워놓을 거치대를 한 번 만들어 볼까 싶다.
도예
서예연습 할 때 화선지를 펴거나 책을 찾아보거나 할 때 붓을 벼루에 기대어 놓았었다. 그때는 이런 거치대가 있는 지도 몰랐고 다들 그렇게 놓으니 나도 그렇게 놓았었다. 붓 거치대라는 것을 파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거짐 붓거치대는 도자기로 되어 있길래 만들어 보았다. 다 만들고 나서 보니 왠지 왕관모양 티아라 같은 느낌이다. 가지고 있는 붓이 큰 편이라 거치 부분을 크고 깊게 만들었다. 거의 한 개의 붓만 사용해서 거치 부분이 1개 짜리면 되는데 만들 때는 여러 개의 붓을 거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자로 만들지 않고 살짝 동그랗게 만들었다. 붓거치대 표면을 매끈하게 만들 까 하다가 살짝 울퉁불퉁해야 왠지 좀 더 멋스러울 거 같아 손으로 만져지는 느낌 그대로 모양을 다듬지 않고 놔두었다. 뒷부분은 굽을 달..
도예
원형 꽃병에 맞는 꽃병스탠드를 만들었다. 사각 꽃꽂이 스탠드 만드는 방식과 같게 만들면 된다. 집에 있는 제일 작은 꽃병을 기준으로 위아래판의 크기를 잡고 흙을 밀어 원형을 만들어 준다. 흙이 마르면 구멍을 뚫어주고 기둥을 세워준다. 만드는 과정은 심플하다. 원형 꽃꽂이 스텐드도 역시나 윗부분이 넓고 밑바닥을 좁게 제작했으나.. 내 의도와는 다르게 넓은 부분이 바닥으로 해서 구워졌다. 제일 작은 꽃병에 넣은 모습이다. 꽃병 바닥 모서리가 살짝 둥그래서 바닥 부분을 좀 더 작게 만든 건데 안쪽으로 들어가서 스탠드가 보이지 않아 사실상 어떻게 구워지든 상관없긴 한 듯하다. 아래위 구분 보다도 스탠드의 크기가 문제였다. 꽃병스탠드가 꽃병보다 살짝 작게 만들어야 해서 크기를 조절하긴 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
도예
디저트용으로 사용할 수저받침을 만들었다. 기존의 밥숟가락받침대는 수저의 머리 부분만 받쳐 주는데 손잡이 부분까지 받쳐 주도록 제작해 보았다. 흙을 얇게 밀어 사각으로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고 숟가락 머리 부분이 닿을 부분은 끝에서부터 살짝 말아 주어 단차를 주었다. 흙이 살짝 마르고 난 뒤에 화장토를 3/4 정도 발라 모양을 내주었다. 복잡한 모양이 있는 게 아니어서 간단하게 완성되었다. 깔끔하고 심플한데 고급진 느낌이다. 구워지면서 화장토를 두껍게 발린 부분이 살짝 깨져서 조금 아쉬웠다. 처음부터 두께를 너무 얇게 잡아 깨질 듯 아슬아슬하다. 조금 조심히 사용해야 할거 같다. 뒷면은 굽을 달지 않았다. 두께가 얇다 보니 앞면이 살짝 배가 부르게 휘어졌다. 디저트 숟가락에 크기가 딱 맞다. 아이스크림이나 ..
도예
꽃을 꽃병에 꽂아 놓게 되면 꽃이 혼자 서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오아시스를 꽃병에 맞게 잘라 사용하거나 꽃의 모양을 잡아 밑 부분을 묶어주고 꽃병에 꽂아 주는 게 일반적이다. 요즘은 한두 송이의 꽃을 여백의 미를 살려 꽂아 주는 게 유행이라 시험관 같이 긴 병이나 위와 같이 꽃꽂이 스탠드가 있어야 세팅이 잘 되는 거 같다. 요즘 스타일의 꽃꽂이 스탠드를 만들어 보았다. 집에 있던 수반이 네모 모양이라서 기본 보양은 네모 모양으로 정했다. 윗판과 밑판을 미리 만들어 놓고 살짝 굳힌 뒤 구멍을 뚫어주고 기둥을 붙이면 된다. 구멍을 위와 아래가 같은 위치에 뚫을까 하다가 같은 위치가 의미가 없을 거 같아 최대한 많이 뚫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자기를 배운지 얼마 안 되어서 두께감각이 없다 보니 윗판과 밑..
도예